[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치즈 소비자 10명 중 8명은 국산 치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최근 발표한 ‘2019 우유소비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중 80.6%가 치즈를 구매할 때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제조사·브랜드’가 45.7%로 1순위를 차지해 소비자들이 국산 브랜드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4.7%의 소비자들은 ‘생산국’을 이유로 꼽으며, ‘국산 유제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반면, 외산 치즈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전년대비 2.8%p 증가한 19.4%로 집계됐으며, 이 중 57.3%가 ‘맛’을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전년대비 외산 치즈의 선호도가 상승한 상황으로 국산 치즈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야 하며, ‘맛’ 측면에서도 국산 치즈가 뒤처지지 않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