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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육 대신 한돈 써달라”

양돈업계, 2차 육가공·프랜차이즈 등 방문 협조 요청
원료육 비중 확대·후지 비축 등 제안…지속방안 필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 돼지고기에 잠식당한 각종 원료육 시장을 국내산으로 돌리기 위한 양돈업계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가공품과 식자재는 물론 프랜차이즈 시장까지 탈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5일 간담회를 통해 육가공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형 2차육가공업계에 후지 비축을 긴급 요청한데 이어 이번주 부터는 각 업체를 직접 방문,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생산비 이하의 돼지가격으로 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과 상생을 위해 업체에 따라  하루 100~200두분의 후지를 비축해 달라는 게 그 골격이다.
한돈협회 경영기획부 이병석 부장은 “육가공품의 원료육으로 수입 전지를 대체할 경우 국내산 후지 시장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돼지가격 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국내산으로 전환이 어려울 경우를 감안, 비축을 통해 점차 국내산으로 전환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프랜차이즈업계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와 원할머니보쌈, 할매순대 등 돼지고기 사용량이 많은 국내 유명 업체들이 그 대상이다.
이 역시 자조금 사무국에서 직접 해당업체를 방문, 국내산 돼지고기가 품질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격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게 된 사실을 강조하면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단체급식 업계에 대해서도 국내산 사용비중 확대를 적극 호소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김동완 전략기획부장은 “일부 대기업 계열 단체급식업체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양돈업계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2차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돼지가격이 떨어질 때 마다 국내산을 써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이 회복되거나 오르면 태도가 달라진다”며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철저히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내산의 경우 가격이 떨어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구매선을 변경하지 못하는 업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들 업체들과 양돈업계의 상호 신뢰속에 국내산 원료육 사용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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