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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진청, 돼지 성장단계 따라 장내 미생물도 달라져

맹장 속 미생물 조성·기능 밝혀…돼지 소화과정에 영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돼지의 성장단계에 따라 장내 미생물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5일 돼지의 성장단계에 따른 장내 미생물의 조성을 비교하고 해당 미생물군의 생물학적 기능을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로 10주령과 26주령 돼지의 명장에서 미생물군의 16S rRNA(원핵생물 리보솜의 30S 소단위체를 구성하고 있는 RNA)를 비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서 중요한 분류단위인 조작상분류단위에서 총 622개의 OTU(16S rRNA 서열의 유사도에 근거한 생물의 분류단위. 서열 유사성 97% 이상이면 하나의 OTU로 분류)를 찾았다.
두 성장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OTU는 519개였으며, 60개는 10주령에서만, 43개는 26주령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났다.
특이적으로 나타난 103개의 OTU는 서로 다른 아미노산 계열의 대사에 관여했다. 하지만 아미노산 대사, 물질 수송, 대사 조절 등의 기능은 같았다.
이는 돼지 맹장의 미생물 조성이 영양소 소화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성장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돼지 미생물군의 프로프일 정보와 역할을 이해하면 돼지의 생산성과 강건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돼지 성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원인을 구명하고 원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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