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성명을 내고 일부 배합사료업체의 사료가격 인상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산지가격이 폭락, 생산비를 한참 밑도는 가격에 형성되면서 돼지 한 마리 출하시 15만원 이상의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등 국내 양돈농가들은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극한 어려움에 처한 양돈농가의 현실을 감안, 사료가격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농가와 상생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길 촉구하는 한편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