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잠재적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잠재적 소비자(10~20대 청소년·1인가구)는 우유소비에 있어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있는 집단으로 이들을 우유 선호집단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우유가 건강하다는 정보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었으며, 오히려 필요할 때(배고플 때, 식사 대용 등) 챙겨먹는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기에만 먹으면 된다는 인식이 강해 향후 20~30대가 되었을 때 우유 소비를 적게 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이들의 관심사나 재미를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콘텐츠가 유익하거나 재미있다면 광고성을 지각하더라도 수용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잠재적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인 만큼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뷰티와 다이어트, 우유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 등의 영상물 제작이 필요하며,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를 동경하는 심리를 이용해 화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잠재적 소비자 집단은 맛, 성분과 같은 실용적인 부분보다 디자인과 감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굿즈 제작, 뉴트로 트렌드 마케팅 등으로 가심비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편의점 할인 행사, 기프티콘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도 잠재적 소비자들의 우유소비를 유도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