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동엽)는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 수급 관리 및 위생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설 명절까지 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8일부터 설 명절 직전까지 공휴일에도 도축검사관을 도축장에 근무하도록 배치해 설 명절 대비 공휴일 연장 도축을 한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5개 포유류 도축장(부경축산물공판장, 김해축산물공판장, 영남LPC, 제일리버스, 서라벌)에서는 설 명절을 대비해 공휴일에도 연장 도축을 실시한다.
도축 출하된 가축에 대해서는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생산되는 식육에 대해서는 잔류물질검사(항생제, 농약성분 등), 식중독균(대장균, 살모넬라 등)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명절 전에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식육유통·가공 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일제 단속 및 위생점검’을 오는 23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가공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으로 소·돼지고기 이력관리 미이행(등급허위기재 등), 수입소나 비한우(젖소, 육우 등)의 한우 둔갑, 식육의 비위생적 가공·보관 등을 집중 점검해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