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2020 신년 특집>일선축협 특색사업 / 충북 청주축협-조합원 무상사료 지원사업

군살없는 경영으로 15년째 실익지원 ‘각광’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행사비 지출 줄여 재원 확보…’08년부터 실시
지난해까지 총 115억원 규모 무상사료 지원
조합·조합원 탄탄한 신뢰 형성…상생 ‘동력’


충북 청주축협 유인종 조합장은 2008년 구제역이 발생해 소 값 하락 등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조합원들에게 무상사료 지원을 생각하고 효율성 떨어지는 행사비 지출을 줄여 재원을 확보, 사업에 착수했다.
2008년 7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0억원씩,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2억원씩, 2017년 12억원,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5억원씩 총 115억원의 무상사료를 조합원에게 지원했다.
청주축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상사료 지원사업을 통해 양축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며 조합원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조합에 대한 높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마냥 순탄치 만은 않았다. 2016년 교육지원 사업비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무상사료 지원을 전 조합원에게 동일하게 N분의 1로 지원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으로 7억8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그간 청주축협은 조합원 사육두수에 의거해 무상사료를 지원해왔던 것.
유 조합장은 즉각 조세 심판청구를 통해 승소를 했지만 이로 인해 해당년도에는 무상사료 지원을 못했다. 
청주축협에서는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16년 12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산가좌로에 면적부지 1만4천82㎡에 TMR 가공공장을 준공해 공급을 본격화하며 현재까지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축협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청주우시장 송아지 친자검증(DNA) 사업 또한 양축조합원들의 실익증진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친자검증사업은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된 송아지의 DNA를 통해 친자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경매시장 혈통우의 신뢰성 제고를 통한 경매가격 상승으로 판매자 및 수요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축질병치료 보험사업 또한 양축현장 실익증진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축협은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시범 실시해 양축농가 조합원 300여명에게 수의사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신우 사산율 및 폐사율 감소에 따른 조합원 소득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청주축협은 농·축협 균형발전을 위해 40억원의 도농상생 무이자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3천만원 이상을 나눔축산운동 재원으로 활용, 축산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조합으로의 역량을 다져나가고 있다.




---------------------------------------------------------------------------------------------------------------------------------


<인터뷰>유인종 조합장


선택과 집중…현장 맞춤 지원사업에 방점


“선택과 집중으로 조합원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화에 일조하고 지역축산의 구심체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축종별 고른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일선축협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청주축협 유인종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청주축협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조합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축협 구현을 위해 경제사업도, 복지도 최고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해에도 우리 축산업은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검사, 악성가축질병, 환경 규제 등 풀어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축산업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축산인 스스로의 혁신 노력과 추진 의지, 그리고 실천정신이 필요합니다.”
유 조합장은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농장단위 빈틈없는 차단방역 생활화는 기본 중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사업 전이용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조합 추진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조합 역시 조합경영 내실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지도지원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