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새해 동물약품 수출 ‘기대반 우려반’

업계, 대내·외 환경 악화 감안 다소 보수적 목표 설정
중국·EU 등 신규시장 개척 매진…‘장밋빛 전망’ 공존
정부, 첫 전략품목 육성 지원…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새해에도 동물약품 수출이 순항할 수 있을까. 업계는 ‘기대반 걱정반’이라고 설명한다.
성장기조는 유지하겠지만, 대내·외 수출여건을 봤을 때 예년 같이 폭발적 성장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물약품 수출은 2011~2016년 사이 매년 평균 18.6% 성장세를 내달려왔다. 2017년~2019년 에는 기세가 조금 꺾였지만, 그래도 매년 평균 10%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아직 최종집계는 안됐지만) 처음으로 3억불 수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 첫 발을 떼는 발걸음은 다소 무겁다.
당장 수출 주력무대인 동남아 시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확산에 따라 오그라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지역 각 나라에서 수입요건을 까다롭게 하고, 자국 내 동물약품 개발에 나서면서 수출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규시장 개척도 최근 보호무역 강화 추세 속에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
아울러 완제품과 함께 동물약품 수출 양대축을 담당해 왔던 원료 수출이 환경 악화 등에 따라 고전할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새해 역시 선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우선 처음으로 동물용 백신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시장에 첫 화학제제 수출 도전장을 던진 업체도 있다. 진단키트 등 동물용의료기기도 지속적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러한 대내·외 환경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해 수출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을 예정이다.
그 목표액은 2019년보다 약간 증가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는 처음으로 수출전략품목 육성에 정부 예산이 지원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동물약품 수출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과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