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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등급제 개편 후 1++출현율 높아졌지만

전문가들 기준완화 요인 분석…경락가는 낮아져
일각 “소비자 품질 기대감 저하…부정인식 우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쇠고기등급제 개편 이후 한우 1++등급 출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2월1일부터 변경된 쇠고기등급제가 적용되고 있다. 지방함량 17%이상(근내지방도 8,9번)이었던 1++기준이 지방함량 15.6%(근내지방 7, 8, 9번)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한우 1++등급의 출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현재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 같은 예상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출하된 한우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1++등급은 전체 2만1천406두 중 4천958두로 23.16%의 출현율을 기록했다. 시행 전인 올해 1월~11월의 1++출현율은 13.8%로 10%가까이 출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락가격은 낮아졌다.
12월 한우 1++등급의 평균경락가격은 2만837원/kg으로 1~11월 평균가격 2만1천362원/kg보다 525원이 낮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기준이 낮아져 1++로 들어가는 개체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출현율은 높아진 것이고, 근내지방도가 낮은 개체(근내지방 7)들이 1++등급에 포함되면서 평균경락가격은 낮아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유통업계의 반응도 주목되고 있다.
1++등급 기준이 낮아진 것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다면서 유통업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1++등급에 대해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기대품질이 있다. 경우에 따라 한우 고급육의 품질에 대해 실망하는 소비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 육질등급이 아닌 근내지방도를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이를 적극 홍보해야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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