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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자조금, 노인 우유섭취와 건강 관련성 연구결과

식사 질 높을수록 삶의 질도 높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5회 우유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우유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대전대학교 박진경 교수는 ‘노인의 우유섭취와 식사의 질과 다양성, 정신건강과의 관련성 분석 연구 결과’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 내용을 요약·정리해 본다.


우유 섭취 할수록 영양상태 좋아지고, 우울 감소


노년인구의 경우 식습관에 따라 정신·건강상태가 크게 좌우된다.
하지만 국내 노년인구의 식습관이 정신적, 신체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등의 2차 자료를 분석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또한, 저작불편 등으로 영양섭취가 어렵고 영양흡수가 느려진 노인에게 우유는 섭취와 흡수가 용이하고 노인들에게 부족한 칼슘과 기타 영양소의 훌륭한 보급원이 될 수 있음에도 노인의 우유섭취에 따른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박진경 교수는 연구 과제를 ‘노인의 우유 섭취량에 따른 질과 우울 및 삶의 질’과 ‘노인의 우유 섭취에 따른 체내 영양성분 및 우울’ 두 가지 연구과제를 통해 노인의 우유섭취가 식사의 질과 우울,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노인의 영양상태가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진경 교수는 “실제로 식사의 질을 알 수 있는 영양밀도지수(INQ)와 영양소적정섭취비(NAR), 평균영양소적정섭취비(MAR)가 높은 노인들의 경우 삶의 질이 높았다”며 “특히 우유 섭취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영양성분의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우유 섭취를 많이 할수록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우울 감소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노인들에게 가장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으로, 최근 5년간 노인 전후계층의 우유 1일 적정 섭취자 비율은 10명 중 1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영양소의 결핍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교수는 노년인구를 대상으로 시설현황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우유 공급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주야간보호센터나 요양시설의 현황을 파악한 후 우유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고령자 대상 영양교육 시 우유섭취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인용 교육자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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