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분기까지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5천635억3천만원으로 전년동기 5천501억원보다 2.4% 증가했다. 사료첨가용과 동물투여용이 각각 698억1천만원과 4천856억원으로 6.7%, 2.0% 늘었다. 원료는 81억2천만원으로 5.6% 움츠러들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171억3천만원(전년동기 대비 24.8%↑), 순환기계작용약 28억8천만원(68.9%↑), 호흡기계작용약 4억1천만원(21.9%↓), 소화기계작용약 103억4천만원(19.9%↓), 비뇨생식기계작용약 76억4천만원(1.4%↑), 감각기계작용약 5억원(41.0%↑), 외피작용약 36억8천만원(2.0%↓), 대사성약 588억5천만원(4.5%↓), 항병원성약 1천683억원(17.2%↑), 의약외품 337억원(2.4%↓),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172억5천만원(38.3%↓), 보조적의약품 536억7천만원(10.5%↓), 생물학적제제 1천810억7천만원(4.5%↑)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142억8천만원(4.4%↑), 884억원(28.5%↑)을 나타냈다. 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204억8천만원(23.5%↑)을 보였다. 생물학적제제 중 백신류는 1천801억7천만원(4.4%↑), 보조적의약품 중 주문용사료첨가제는 534억6천만원(10.6%↓) 판매됐다. 백신, 소독제 등 방역용 제품이 구제역(FMD) 백신 2회 접종·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등 영향을 받아 판매량이 늘어났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에 대해 “수치상으로는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체감상으로는 침체 분위가 여전하다. 수출 등 새 활로 찾기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