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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 유제품 수요 증가로 세계 분유가격 ‘껑충’

10월 평균 탈지분유가격 5년만에 최고치 기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 내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분유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최근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USDE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탈지분유의 가격이 오세아니아의 경우 49%, 미국과 유럽은 각각 31%와 39%씩 올라 올해 10월 탈지분유 가격은 1톤당 평균 2천583달러로 집계돼 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전했다. 전지분유 가격 또한 1년 전에 비해 14%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중국소비자들 사이에서 우유뿐만 아니라 치즈를 넣은 춘권과 주먹밥, 크림치즈 거품을 얹은 차 등의 유제품을 활용한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수입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대중국 분유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1~8월 중국이 수입한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 23%가 증가했다.
또한 WSJ는 올해 기후악화와 사료가격 인상 등이 호주와 북유럽의 우유생산량 감소를 야기시켜 유제품의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뉴질랜드의 세계 최대 낙농 수출업체 폰테라 데어리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탈지분유를 수출하고 있다는 점도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유제품 주요수출국이었던 유럽의 우유 생산량이 내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의 낙농업자들은 대중국 유제품 수출시장의 확대를 통해 자국 내 우유 과잉공급 현상이 해소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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