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암학회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작용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람에게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은 이미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항암효과를 위해서는 고용량, 장기간 투여해야 하므로 혈액,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암제와 구충제 간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항암효과 등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대한암학회 등 전문가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를 항암제로 복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