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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강원 양양 ‘강선한우농장’ 이달형 대표

“육성기 송아지 충분한 건초 급여 증체 도움”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꾸준한 개량…암소 자질 맞춘 정액 선택 노력

“소들 잘 먹고 잘 커 농협사료만 한결같이 이용”


개량 성과를 확인하고 농가들의 개량 의욕 고취를 위한 한마당인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강원 양양 ‘강선한우농장’ 이달형 대표<사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달형 대표는 강원지역 대표 브랜드인 강원한우 소속 농가이며 속초양양축협 조합원으로 현재 강원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에서 85두의 한우(비육·번식)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평소 명품한우 생산을 위한 군과 축협 등 주변의 아낌없는 뒷받침이 있었기에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는 이 대표는 90년대 초반 소규모로 한우 사육을 시작해 1999년부터 다두 사육을 본격화하며 무엇보다 개량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수상의 기쁨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어 명실상부한 고급육 명가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강선한우농장 출품우의 성적을 보면 출하체중 728㎏에 도체중 481㎏, 등지방두께 8㎜, 근내지방도 93을 기록했으며, 특히 등심단면적은 134㎠으로 월등하다. 수상 축은 경매를 통해 일반 도축한우의 두 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고급육 생산을 위해 사양관리 못지않게 정액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는 “개량방향을 설정하고 내 농장 암소 자질에 맞는 정액 선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성기 송아지에게 건초를 많이 급여함으로써 등심단면적을 늘리고 증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지정민)와의 일관된 파트너십이다. 

한우 사육을 하며 시종일관 농협사료만 이용해왔다는 이 대표는 “한결 같이 소들이 잘 먹고 잘 크다보니 다른 브랜드 사료로 교체해볼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사료업체 전문가들과 항시 긴밀한 소통을 통해 농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기적 컨설팅을 받다보니 농장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이달형 대표와 더불어 농협사료 강원지사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춘천 우문수 대표 역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하며 농협사료의 진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나만의 노력이 아닌 주변의 도움과 조력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이 대표는 “축산업계 최대 현안인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 어려움이 크다”며 “오랜 땀의 결실로 이룬 무형·유형의 결실들이 단절되지 않고 후계를 이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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