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 벤처기업이 현장진단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키트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대표 김성우)는 70분 이내에 ASF 발병 여부를 진단해낼 수 있는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진단키트에 대해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해놨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미코바이오메드의 특화된 미소유체 바이오칩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비(Real-time PCR)와 핵산 추출(Sample Prep) 장비를 사용해 70분 이내에 ASF 유전자 진단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ASF의 경우 구제역과 달리 간이 진단키트가 개발되지 않아 여전히 혈액샘플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가져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단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ASF 신속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진단키트는 현장에 적용해 빠른 시간 안에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신속 진단이 ASF 조기종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