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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SF 여파 축산관련 행사·모임 줄줄이 ‘스톱’

국제축산박람회·국회 퇴비토론회 등 무기 연기
학교우유의 날·육계인상생대회·포천한우축제도
확산방지·차단방역 위한 범 축산업계 협력 취지

[축산신문 취재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방역당국과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축산관련 행사와 교육, 모임 등의 연기 또는 취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도 결국 취소됐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9) 사무국은 지난 21일 무기 연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양돈농가의 참가를 제한하고 박람회장 안팎에 강력한 차단방역시스템을 갖추고 개최한다는 입장에서 결국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국제축산박람회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7개국 200개 업체(600개 부스)가 출품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난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도 연기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한우협회, 농어업정책포럼 등 국회토론회 공동 주최 측은 지난 22일 “ASF 확산방지 협력 등을 이유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월3일부터 5일까지 계획됐던 포천한우축제도 잠정 연기됐다. 한우협회 신연순 포천시지부장은 “인근지역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고, 이에 따른 방역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잠정 연기키로 했다”고 말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도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과 가질 간담회를 취소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27일 예정돼 있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낙농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잠정 연기했다. 연계프로그램이었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낙농진흥회는 10월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9년 세계학교우유의 날 기념식’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ASF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축산농가들의 모임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ASF 발생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한 조치이다. 관계자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도 지난 24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와 함께 개최키로 한 ‘2019 전국 육계인 상생협력 전진대회’를 ASF 발생에 따른 축산업계의 공동대응 차원에서 10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산행사와 모임이 계속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ASF 확산 방지와 차단방역에 전체 축산인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관과 단체들은 연기했거나 취소했던 행사와 모임은 ASF 동향을 지켜보면서 추후 다시 논의해 재개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ASF 첫 확진이 확인된 직후인 지난 17일부터 농협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을 비롯해 전국단위 축산관련 생산자단체와 기관들은 크고 작은 행사를 전격적으로 취소하고, 모임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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