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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북도 동물방역과 김규섭 과장

가축방역은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축산 특성에 맞는 특별방역대책 수립 추진


“경상북도는 ‘가축방역은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라는 선제적 집중 차단방역으로 4년 연속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축산지역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민·관이 힘을 합쳐 방역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축산농가에서 소독 등 자율방역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봅니다.”
취임 일성으로 이같이 말한 경북도 김규섭 동물방역과장(53세)은 1991년 6월 경북 가축위생시험소 지방수의주사보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그동안 경상북도 농축산국과 가축위생시험소를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정통 축산맨으로 꼽힌다.
김 과장은 “경북의 한육우 사육규모가 전국 1위, 70여만두로 22%를 차지하고 있다. 젖소와 돼지는 전국 3위, 닭은 4위의 축산규모로 그 규모 만큼이나 가축질병에 대한 차단방역이 엄중히 요구되고 있다”며 “경북축산에 맞는 맞춤형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구제역은 백신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축사육밀집단지는 특별관리를, 도축장 출하 전농가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항체검사와 원거리주사기 지원 등 항체형성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AI방역대책으로 밀집사육단지 6개소와 오리 및 토종닭 사육농가에 가금거래상인 등 방역취약단위에 대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서는 질병유입 주요 경로인 야생멧돼지와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특별히 강조한다.
이렇게 특별 관리를 하게 되는 특별한 이유는 구제역은 2015년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14년 11월 이후 발생이 없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경상북도는 축산규모에서뿐만 아니라 가축방역 대응 체계도 축산웅도라 자부할 수 있다. 이는 경북도의 방역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축산농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육에서부터 유통 전단계에 걸친 축산물이력제도 확립과 HACCP 위생시설 지원으로 축산물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신뢰받는 경북축산물이 공급되어 소비자들 밥상위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일조를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김규섭 과장.
김규섭 과장은 “축산인들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나 하나쯤이야”, “이 번 한 번 쯤이야”하는 생각을 버리고, 농장 및 축사소독과 철저한 예방접종 등으로 가축질병 발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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