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역대 최대 슈퍼한우를 기록한 충북 음성 풍산농장 홍창영 대표가 키워낸 한우거세우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농협사료(사장 김영수)와 청풍명월한우(대표 김락석)는 지난 23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점장 박완수) 식품매장에서 ‘대한민국 Only 1 슈퍼한우 출하기념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품평회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농협사료, 충북도, 청풍명월한우, 롯데백화점, 생산농가 등이 참석했다.
한우 450두(번식 150두, 비육 300두)를 사육하고 있는 풍산농장 홍창영 대표는 2018년 전국한우경진대회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을 수상한 선도농가로, 지난달 19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 낸 한우거세우가 1천261kg의 출하체중을 기록하면서 기존의 슈퍼한우들을 가볍게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이 슈퍼한우는 공판장에 상장돼 청풍명월한우가 낙찰 받아 한 달 여 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이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등심커팅식과 품평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협사료 조인천 전무는 홍창영 대표에게 슈퍼한우 출하를 축하하는 300만원 상당의 배합사료를 증정했다.
홍창영 풍산농장 대표는 이날 “제가 기른 한우를 매입해주신 청풍명월한우, 그리고 판매해주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협사료와 함께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상무는 “농협사료의 사양관리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히 사육해주신 홍창영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농협사료 2019년도 대표농가로서 양축농가에 고급육 사양기술을 널리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락석 청풍명월한우 대표는 “최고급 한우를 취급하는 백화점의 경우 한우 등심 1kg에 2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늘 선보인 역대 최고의 슈퍼한우는 품질 역시 좋아 5만원 정도 더 높은 판매가격이 책정됐다”고 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우리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잘 선보여서 한우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청풍명월한우(충북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는 슈퍼한우에 대해 생체중량 1톤 이상의 특별한 한우라고 설명하고, 풍산농장의 슈퍼한우는 출하월령 40개월, 생체중 1천261kg이며, 도체중의 경우 791kg으로 2018년 거세우 평균 도체중(444kg)의 두 배 가까이 된다고 소개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추석시장에서 슈퍼한우의 등심 1kg을 25만원에 판매하는 등 슈퍼한우 선물세트를 만들어 42만원부터 82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