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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경연, “농식품 수출, 시장다변화에 초점을”

수출지속성 분석 결과 50%가 5년차 이내 중단
“수출 노하우 축적 기업들 시장 개척 제도적 지원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식품 수출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다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농식품분야 수출액의 큰 성장을 거뒀다. FAO 기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농식품 분야 수출액 성장률은 2.1%였으나 우리나라는 8.7%의 성장률을 보였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64억6천516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수출액은 68억2천649만 달러로 2008년과 비교하면 124% 증가한 수치다.
수출대상국 역시 지난 10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일본, 중국, 미국 등은 지속적인 수출대상국이었으며 중동 및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거세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농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전 세계 평균인 7.7%에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농식품 수출의 경우 수출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지속성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신규 농식품 수출선 중 25%는 지속기간이 1년 미만이었으며, 50%는 5년차 이내에 중단됐다.
수출선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농식품 수출을 안정적으로 견인했는데 수출선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시장다변화를 추진하면 수출선 지속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의 경우도 중국을 상대로 한 유제품 수출과 일본을 상대로 한 삼계탕 수출, 베트남을 상대로 한 산란성계 수출 등이 원활이 이뤄졌지만 각종 정치적인 문제에 엮이며 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주력 시장에 수출을 집중함과 동시에 다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농경연은 “수출 노하우 축적과 기술혁신, 신상품개발 및 R&D 투자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기업들이 농식품 수출을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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