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12일 홍콩 농림수산자원환경부( AFCD)의 말 질병 수의사 및 진단 담당자에게 일본뇌염 진단기술을 전수했다.일본뇌염은 말의 국가 간 이동 시 중요한 검역대상 질병이다. 감염된 말은 고열로 운동하기를 싫어하고, 심한 경우 신경증상을 나타내면서 폐사한다.
검역본부는 2013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유일하게 일본뇌염 표준실험실로 지정받아 매년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지도 및 교육<사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마산업으로 말 수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홍콩 측 요청으로 마련됐다.
검역본부는 교육에서 말 혈청 내에 존재하는 일본뇌염 항체와 감염 조직의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기술을 알렸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콩 AFCD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하는 등 OIE 일본뇌염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