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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밀원수 조림…양봉농가에 새 희망을”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 위한 토론회서 한 목소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물의 다양성을 고려한 대체 밀원수 다양화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을 통해 양봉농가에 새 희망을 줘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황주홍(민주평화당)의원과 김현권(더불어민주당)의원, 정인화(민주평화당)의원이 공동 주최한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를 위한 토론회’<사진>가 지난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와 양봉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양봉산업과 임업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바이오, 의약분야까지 연결되는 미래적인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방안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밀원수종을 다양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수 품종 개발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정주상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가 '산림경영효율화와 밀원수 도입 소득창출'을, 이순주 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 단장이 '밀원수 주제 사회공헌과 지역활성화 촉진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주상 교수는 “양봉은 산림자원(밀원식물)이 기반되어야 하는 산업으로, 관계부처간 연계된 정책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상호보완으로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기존 밀원보호 및 다양한 밀원조성과 밀원수종 조림지원제도 도입, 양봉과 임업을 하나로 아우르는 6차산업단지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선 한창술 산림청 산림지원 과장과 김세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과장, 민경택 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센터 연구원,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 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황협주 양봉협회 회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창술 산림청 산림지원 과장은 “연 150ha 밀원수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까시나무 위주로 단지화해 조림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및 개화기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밀원자원의 품종 육성과 표준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국내 양봉산업의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밀원수 확보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 특히 수입꿀과 경쟁력을 갖추려면 꿀 생산량이 많아져야 한다. 언제까지 소비자가 비싼 국내산 벌꿀을 사서 드실지 의문이 든다”며 이제는 산림정책 또한 밀원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고, 지역별 특화된 밀원수 개발로 벌꿀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협주 회장은“양봉농가들 대부분은 밀원수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한다. 국내 벌꿀 생산 70% 이상이 아까시나무 개화기에 의존하고 있어 아까시나무 밀원수를 보호수로 지정해야 한다”고 역설한 뒤 밀원수종 다양화, 지역별 밀원수종 정보제공, 관광, 체험 등 6차산업화, 등급제 시행으로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