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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양계농가들 “정부통계 믿을 수 없다”

통계조사 결과 발표 전 현장 의견수렴 과정 배제
양계협 “현실과 괴리”…생산비 등 재조사 요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통계청에서 지난해 가축생산비 등의 통계를 발표한데 대해 양계농가들이 통계청 조사 결과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가축생산비 발표 전에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조사가 진행돼 조사 결과가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는 주장이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계란 생산비는 10구당 910원, 육계의 생산비는 kg당 1천26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란의 경우 전년보다 208원(18.6%)이 감소된 수치로, 병아리 값 하락(45.2%), 사료 값 하락(10.9%)이 주 요인이다.
반면 육계의 경우에는 사료 값이 산란계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생산비가 전년보다 25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 됐다. 순수익의 경우는 산란계는 계란 값의 하락을 원인으로 전년보다 수당 1만3천482원 감소한 -1천668원으로 발표됐으며, 육계는 수당 121원으로 전년보다 28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부통계에 대해 농가들의 불만이 싹트고 있는 것. 산란계의 경우 순수익이 -1천668원 임에도 불구, 2만수~3만9천999수 미만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의 경우 수익이 516원으로 조사돼 다른 규모의 농가에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등 조사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 된 이후부터 계란소비가 장기적으로 침체중이라 농가들의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통계의 결과가 상이하게 발표되자 해당 규모의 농가들은 지자체 지원사업 및 세금부과에 따른 불이익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며 “양계협회는 통계청에 가축생산비 조사결과와 관련해 양계농가들의 현실에 맞게 재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이 이를 수용, 수정·보완키로 약속했지만 통계조사 발표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향후에는 신뢰받을 수 있는 통계 발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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