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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계 제조시설 신축 투자 `위축’

내년 정부지원사업 신청업체 전무…수년전 대비 판이한 양상
불투명한 시장 전망에 현행조건 부담…업계 금리 인하 요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체들이 제조시설 신축에 소극적 태도로 돌아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국내 동물약품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과 관련 수요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제조시설 신축에 한 업체도 신청하지 않았다. 개보수에 여러 업체가 손길을 내밀었을 뿐이다. 지난해와 같은 양상이다.
불과 수년 전 정부 지원(융자)을 따내려고 안간힘을 쓰던 것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체들은 정부 지원을 통해 이미 많은 업체들이 제조시설을 신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조시설 신축을 필요로하는 업체들이 남아 있다며, 이들 업체의 경우 ‘불투명한 시장 전망’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다수 업체에서는 수출을 겨냥해 투자를 하는데,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확산되는 등 시장여건이 크게 악화되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국내 시장에서는 많은 돈을 투자해 제조시설을 신축, 품질력을 끌어올려놨음에도 불구,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은 특히 3% 금리(고정·변동 선택 가능)에 3년 거치 7년 상환이라는 현 지원 조건으로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리를 2% 수준으로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은 품질경쟁이 한창이다. 품질관리를 소홀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장기적 관점에서 품질수준을 끌어올릴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