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년대비 원유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원유사용량은 감소해 잉여원유량이 늘어나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된 원유생산량은 87만7천톤으로 일평균 5천809톤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0%증가한 것으로 평년보다 높은 동절기 기온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와 쿼터 초과 원유가격이 100원에서 국제분유가격으로 조정되면서 낙농가의 원유생산 의욕이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5월 누적 원유사용량은 78만7천톤으로 일평균 5천213톤을 사용해 전년 동기간 대비 0.9%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부진과 일부 제품 용량의 조정에 의한 소비량 감소, 그리고 군·학교 우유급식의 물량이 점차 줄어듦에 따라 원유사용량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5월 누적 잉여원유량은 9만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만6천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분유 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제품 소비감소의 영향으로 국산분유 재고량 또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올해 4월 누적 국산분유 사용량은 10만1천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증가한 반면 4월 국산분유 재고량은 9천800톤으로 올해 초 6천600톤에서 48.8%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