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올해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고온으로 폐사 피해가 발생한 전체 가축 중 가금류가 90%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 포천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기술교육<사진>을 전년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컸던 닭 사육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기술교육은 가축의 폭염 피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 강환구 박사의 가금류(닭, 오리)관리와 시설환경관리 요령에 대한 특강과 농촌진흥청 이병철 박사의 폭염 발생 시 현장 응급대응요령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일수 증가로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490여 농가에서 134만 1천 마리(포천시는 44농가 17만 1천 마리)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고온으로 인한 폐사 등 피해가 큰 가축이 가금류로 나타났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폭염일수가 10일 내외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술교육을 추진하고 적기 현장기술지원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