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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佛 의회, 카망베르치즈 품질 인증 ‘논쟁’

저온살균유 제품도 마크 허용 안건 상정 따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카망베르치즈 원산지인 프랑스 의회에서 치즈 품질표시 마크를 둘러싸고 논쟁이 발생했다.
저온살균우유를 사용하여 유가공장에서 생산된 카망베르치즈에도 품질표시 마크 사용을 허용하는 안건이 제출되었는데, 이에 대해 원유를 사용하여 전통제조법으로 만든 치즈에만 한정하여 품질표시 마크를 허용해야 한다며 반대를 주장하는 의원 간에 논쟁이 벌어졌다.
프랑스는 전통기법으로 생산한 품질 좋은 식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원산지 호칭제도(AOC)’라는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카망베르치즈의 품질표시 마크는 일반적으로 노르만디종 젖소의 원유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만드는 등 전통기법으로 생산된 것만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저온살균우유로 생산된 카망베르치즈에 대한 인증마크 허용을 반대하는 의원은 “이런 것까지 인증마크를 부착하면 코카콜라와 같이 된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카망베르 치즈를 먹을 수 있고, 게다가 맛도 동일하게 된다. 이것은 카망베르치즈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카망베르치즈 주산지인 노르망디의 낙농가도 동일한 우려를 표명하며 “저온살균우유로 만든 카망베르치즈에도 인증마크를 허용하면 품질표시제도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 카망베르치즈의 98%가 저온살균우유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발상지와의 관련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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