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서 부회장(대한한돈협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돼지생산비를 접하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된 생산비 자체 보다는 이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문별 투입비용을 보고 더 화가 치밀었다. 가축비와 사료비, 고용노동비가 전년도 보다 줄었다는 결과가 도대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가축분뇨 처리비용도 터무니 없는 수준으로 책정이 돼 있다.
더구나 통계청이 발표하는 생산비는 각종 정책의 지표로 활용되고있지 않나. 우리 농가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비현실적인 통계는 하루빨리 바로잡혀야 한다. 아울러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생산비 조사방법의 개선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