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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美서 식물성 단백질 이용 `대<가짜>체 쇠고기’ 출시

완두콩·곡류 등 다진 원료…질감·마블링 유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가짜)다진 쇠고기가 출시됐다.
CNN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 대체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 비욘드미트가 ‘다진 쇠고기(ground meat)’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비욘드미트의 ‘다진 쇠고기’ 제품은 식료품 소매 체인을 통해 24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지만 실제 고기처럼 마블링과 부드러운 질감을 지녔다는 게 비욘드미트는 설명했다. 또한, 이런 특징 때문에 미트볼이나 타코 미트처럼 어떤 요리에도 쓰일 수 있을 만큼 용도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주원료는 완두콩과 녹두, 쌀 등이다.
비욘드미트는 최근 실제 고기와 질감이 비슷한 새로운 햄버거 패티를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패티는 코코넛 오일과 버터를 활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당장 이 문제가 국내 축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는 일부 기업이나 일부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축산업계가 지금처럼 일반 국민으로부터 환경파괴적인 산업이라는 인식을 계속 받게 된다면 향후 이런 가짜 축산물이 우리 축산업의 생존을 위협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증시에 데뷔한 비욘드미트는 공모가 25달러로 출발했지만 17일 현재 1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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