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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아일랜드 지속가능한 유제품 포럼’ 현장에선

해외낙농 제도개선 등 성공사례 ‘벤치마킹’

[축산신문 황혜원  기자]


아일랜드 낙농산업 ‘도약의 지렛대’ 역할
‘오리진 그린’ 프로그램 소개돼 이목 집중


낙농업의 미래와 비전 제시를 위한 ‘한국·아일랜드 지속가능한 유제품 포럼’<사진>이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소재의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됐다.
‘한국·아일랜드 지속가능한 유제품 포럼’은 안전하고 고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해내는 아일랜드 사례 발굴을 통해 국내 낙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마련됐으며, 한국과 아일랜드의 낙농업 및 유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줄리안 클레어(Julian Clare) 주한 아일랜드 대사, 마이클 크리드(Michael Creed)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 타라 맥카시(Tara McCarthy) 보드 비아(아일랜드 식품청) 대표가 참석해 아일랜드 낙농산업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나눴다.
박상도 한국유가공협회 전무 역시 한국 유가공산업을 대변하기 위해 참석, 국내 낙농산업에 대해 “한국의 낙농가수는 감소세로 지난 2000년 1만3천 호에서 현재는 6천400여 호로 줄었다. 그러나 호당 평균 사육두수는 63두로 크게 늘어나고 있어, 연간 생산량 약 204만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에는 미국, 뉴질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 치즈, 유장과 같은 유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반대로 수출의 경우 인접국가인 중국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출품 대부분은 조제분유”라고 설명했다.
타라 맥카시 보드 비아 대표는 아일랜드의 낙농산업과 아일랜드의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프로그램 ‘오리진 그린(Origin Green)’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2015년 쿼터제도를 폐지한 이후 원유생산량이 35% 가량 증가했다. 폐지 이후 10년 장기 프로그램인 ‘오리진 그린’을 설계하고 25억 유로에 이르는 자금을 낙농업에 투자하면서 도약의 기회로 삼은 것. 덕분에 현재 아일랜드의 낙농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함과 동시에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맥카시 대표는 “이에 아일랜드는 각 축산물에 대한 지속가능성 지표를 마련하고, 온실가스 배출, 사료공급, 농장 인프라, 동물건강, 토지관리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90% 이상의 농가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며 “식품 생산에 있어서 ‘타협’은 없어야 한다. 2025년 이후에도 아일랜드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이클 크리드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은 “낙농업은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산업이다. 오늘 포럼이 한국과 아일랜드 낙농기술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양국의 낙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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