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2일 이틀 간 화성 동탄여울공원에서 ‘2019 우유의 날(MILK UP Festival) & 국내산 치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로 낙농가와 유업체, 소비자 등 8만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우유자조금 주관으로 진행된 ‘도심 속 목장 나들이’ 행사는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엄마 젖소 손 착유 등 생생한 목장 체험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우유활용 체험과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행사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농협은 국산 치즈의 저변 확대를 위한 ‘국내산 치즈페스티벌’행사를 펼쳐 일반인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내산 치즈요리대회를 진행했다. 총 상금 550만원 규모인 이번 대회에서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20팀이 치즈요리를 직접 조리하고 선보였으며, ‘치즈라이스 춘권’을 요리한 최미옥·김경옥팀이 대상을 수상해 농협중앙회장 상장과 15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시상식 후 김태환 대표와 이승호 위원장 및 전국 낙농관련 조합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레터링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수상자들의 요리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 밖에도 국내산 치즈·세계 치즈 정보관, 치즈 수제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첫째 날 오후 6시에 시작된 우유의 날 기념행사는 이승호 위원장의 개회사와 서철모 화성시장의 환영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상무의 축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승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 낙농가와 유업체, 그리고 많은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며 “‘밀크업’ 이라는 제목 그대로 우유의 위상이 앞으로 더욱 드높아지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낙농가를 대표해 화성시낙농발전협의회 이상우 회장과 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이경분 회장이 ‘낙농인의 약속’을 낭독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우유를 생산할 것을 다짐했으며, ‘우유의 날 선포식’에서는 우유를 실은 드론이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는 퍼포먼스가 시연돼 현장의 큰 환호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