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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돼지출하 비중 4%도 무너져

축평원, 1~5월 3.8%인 28만7천여두…총 출하량은↑
가격 대표성 논란 확대 예상…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돼지 도매시장의 존재감이 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5월의 돼지도체등급판정실적, 즉 돼지 출하량은 총 743만6천345두로 잠정 집계됐다.
1년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반면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돼지는 오히려 줄었다.
올해 1~5월 28만6천806두(제주, 등외제외)만이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며 전년동기 대비 무려 1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기간 전체물량의 4.5%였던 도매시장의 돼지 출하비중이 1년새 0.6%p나 하락한 3.9%에 머물며 마침내 4%대도 붕괴됐다.
월별로 따져봐도 올들어 지난 1월(4.3%)을 제외하면 도매시장의 돼지출하 비중은 3.6~3.8%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육가공업계의 작업량이 그만큼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극심한 소비부진에 따라 올해 중소규모 육가공업체들의 작업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대형업체들의 경우 매년 작업량을 늘려온 상황인데다 경영난 심화에도 불구, 작업량을 조절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도매시장 가격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도 심화될 전망이다.
육가공업계는 수년전부터 도매시장 가격이 시장의 수급상황을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는데다 적은 물량으로 인해 가격변동폭도 큰 것으로 판단, 돼지 대표가격 산출방법의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양돈농가들은 이에대해 도매시장만이 객관성 있는 지표를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대표가격 방식 변경론은 시장을 좌지우지 하려는 육가공업계의 숨은 의도”라며 경계의 시각을 감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매시장 출하비중이 더 줄어들 경우 육가공업계의 압박은 더해질 수밖에 없어 양돈농가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