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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선진 도축’ 길을 찾다 <4>세계는 이미 첨단기술 경쟁 중

선진기술 효율적 접목…경쟁력 높여가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로봇 등 기술속도 발전에 ‘탄성'…비용 절감·생산성 혁신
국외 네트워크 구축 큰 성과…축산물 안전·위생 총력 다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유럽 도축장 연수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보통, 3년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육류·육가공 박람회(IFFA)’ 일정에 맞춘다.
이번 유럽 도축장 연수도 3년만이다. 연수단(단장 이정희) 19명에는 3년 전 또는 6년 전 유럽 연수를 다녀왔던 국내 도축 관계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류창열 알파미트엘피씨 대표는 “6년 전 IFFA 행사장에 마련된 국제육가공품 품질경진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6개 금메달을 따고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문에 식육가공 관련 기술·제품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기술발전 속도가 놀랍다”고 전했다.
서진화 평농 대표는 “국내 도축장들은 털, 뿔, 발톱 등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처리 비용을 절감할 다양한 기술·제품이 내 발길을 붙들어맸다”고 밝혔다.
편명식 강원엘피씨 대표는 “도축업계에 인력난이 심각하다. 어렵고 위험한 일을 대신해주는 도축로봇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도입여부는 각각 도축장이 비용 투입 대비 수익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경영효율을 높여줄 소프트웨어 구축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호림 팜스코 본부장은 “산소, 진공, 종이, 스킨 등 새로운 포장제품이 이번 박람회에 대거 선보였다. 국내 도축·가공 업계에서도 신선 축산물 공급이 새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백원 홍주미트 상무는 “도축장 작업 과정에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막을 안전 제품들이 더욱 견고해졌다. 칼, 장화 등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자동 위생장비도 새롭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차규창 새순천축산 대표, 황원철 삼성식품 상무, 한관옥 복수 부사장 등 젊은 도축장 관계자들은 “세계 선진 도축장의 경우 이미 IT 기술을 접목한 도축 설비를 통해 비용절감, 생산성 개선 등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금 더 싼 국내 자동화 제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정희 연수단장(우진산업 대표)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돼지 자동등급판정기 등 국내 보급되지 않은 기술·제품을 살필 수 있었다. 또한 독일도축장협회와 협력을 협의하고 벨기에 혈액자원화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대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이번 연수를 총평했다.
이어 “이러한 신기술·신제품을 앞으로 국내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국내·외 도축 산업과 상호협력해 국내 도축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