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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스앤이슈>‘저탄고지’건강식단 효능 새롭게 주목

장<臟> 염증 완화…아토피도 예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학회 공동 심포지엄서 의학적 연구 결과 소개

축산물 섭취, 장 환경 개선…면역력 증진 도움

저탄고지식, 비만·당뇨·암 예방 등 효과 입증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가 건강한 식습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과학적 이론이 실제 사례를 통해 입증되면서 지방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것. 최근에는 저탄고지가 아토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방이 풍부한 축산물 섭취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서울대 교수)가 주최하고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회장 송재현·사랑의의원 원장)가 주관,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김홍길)가 후원하는 ‘우리 축산물과 함께 건강해지는 저탄고지라이프’ 심포지엄이 지난 26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초점은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은 장건강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저탄고지 식단이 염증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에 맞춰졌다.

류호성 연세노블의원 원장은 장과 피부의 건강은 연관성이 있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류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인간의 뇌는 탄수화물을 갈망하게 되는데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면 장내미생물 균총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장누수증후군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장 점막 투과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독소, 환경호르몬 등의 유해물질이 혈액으로 쉽게 흡수되면서 아토피를 일으킨다”며 축산물 섭취로 양질의 지방을 얻는 것이 장누수증후군 회복과 장상피세포 복구에 효과적이므로 저탄고지를 실천하는 것이 아토피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재 서울대학교 교수는 “장내미생물들은 다양한 대사산물을 생산하는데, 이러한 물질들이 T면역세포의 증식을 조절하고 B면역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염증성 사이토가인 분비를 억제시켜 염증반응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증이 해소되지 못하면 항상성이 무너지고 만성염증 반응을 초래해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다. 저탄고지 식단을 통한 정상적인 장내미생물 균총 유지로 항균인자와 호르몬 분비, 면역반응 기능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진 키토제닉 로우 TV 대표는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식물에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렉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밀에 함유된 단백질의 약 80%가 렉틴의 일종인 글루텐으로 구성돼 있다. 렉틴은 소장 내 미세융모와 결합해 장누수증후군을 유발하고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장회복에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 할 수 있는 저탄고지 식단중 하나인 키토제닉 다이어트인 저렉틴 식단을 추천했다.

한편,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와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는 ‘우리 축산물과 함께 건강해지는 저탄고지라이프’ 심포지엄을 통해 1차와 2차에는 비만, 3차는 당뇨병 예방, 4차는 암 예방, 5차는 아토피 예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올바른 식품의 섭취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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