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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선진 도축’ 길을 찾다 <2>IFFA 2019‘어떤 제품 관심 끌었나’ ②

로봇 도축시연 등 첨단 기술·장비 ‘한자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프론트마텍, 돼지 항문적출기 등 맞춤형 솔루션 제공
베오스, 혈액자원화 국내 시장 진출 타진 ‘MOU 체결’
마렐, M라인 로봇 첫선…연수단 “트렌드 살피는 기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국내 도축관계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12일 유럽 도축장 연수를 떠났다.
연수단(단장 이정희)은 ‘IFFA 2019’ 참관을 통해 첨단 기술·장비 정보를 얻어가려고 눈과 귀를 쫑끗 세웠다.
프론트마텍(Frontmatec)은 육질등급 분류(오토폼), 도축라인, 절단·해체 라인, 위생시스템, 물류·포장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분도체, 돼지 항문적출기 등 도축로봇이 연수단 발길을 붙들어맸다.
회사측은 “전세계 10개국에 1천200명 이상 직원을 두고 있는 종합 도축 설비회사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육류 산업의 고품질 시스템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오스(Veos)는 혈액가공 제품 세계 1위 기업이다. 동물혈액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식품첨가제, 비료, 사료 등을 생산한다. 수출국이 85개국에 달한다.
이 회사는 한국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데, 이달 초에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혈액자원화와 관련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하기도 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연수기간 중 베오스와 MOU(업무협약)를 체결, 상호 협력키로 했다.
마렐(Marel)은 도축 설비 등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M라인 도축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M라인 도축로봇은 도축과정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횡격막 제거 등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해낸다. 게다가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회사측은 M라인 도축로봇을 통해 인건비 절약은 물론, 위생적인 도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수단은 “이번 ‘IFFA 2019’ 참관이 세계 도축 트렌드를 살피고 첨단 기술·장비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기술·장비를 국내 도축장들이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 자체가 비쌀 뿐 아니라 설치 면적 등에서 걸림돌이 많다. 투자 대비 수익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IFFA 2019’에 국내 업체들이 거의 참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만큼, 국내 업체들이 도축 장비·설비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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