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조사료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성기·순천광양축협장) 정기총회에서 축협 조합장들은 쌀 생산조정제와 연계해 하계 논 조사료 재배·이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목표 물량을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정기총회<사진>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 바비엥Ⅱ빌딩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조합장들은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과 연계, 농협이 추진 중인 하계 논 조사료 재배·이용 확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축협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목표달성을 결의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이달 31일까지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논 조사료 사업신청을 받고 있다. 조사료 매입·유통, 생산계약 등 재배농가와 축협 양자계약 또는 재배농가와 축협, 소비농가 등 3자 계약으로 사료용 벼, 사료용 옥수수, 수단글라스 등 하계작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농협은 조사료 사업량의 30%(3천ha)를 소비·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무이자자금 300억원과 기계장비 등을 일선축협을 통해 지원한다.
이날 농협친환경방역부(부장 조재철)는 하계 논 조사료사업 추진내용과 올해 조사료 수급동향에 대해 보고하고, 그동안 일선축협에서 수렴된 정책건의사항 등 주요 농정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조합장들은 2018년도 결산승인안과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협의회장에는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장(유임)을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권학윤 양산기장축협장(유임)과 송제근 무진장축협장(신임)을 각각 선출했다. 감사(2)와 운영위원(5)은 모두 새롭게 선출했다. 감사에는 장주익 수원축협장, 김영래 강진완도축협장이, 운영위원에는 이재형 평택축협장, 엄경익 횡성축협장, 오후택 충주축협장, 송명선 문경축협장, 조재성 의령축협장이 각각 선출됐다. 조합장들은 전임회장인 이경용 당진낙농축협장은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구성된 집행부의 임기는 2019년 5월15일부터 2021년 5월14일(정기총회 개최 전)까지 2년이다.
이성기 협의회장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사료는 아주 중요하다. 쌀 생산조정제와 연계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면서 농가에 고품질 조사료와 TMR사료를 공급하자. 일선축협의 조사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가 앞장서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