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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즉석판매가공업 ‘성장세 가속’

업종 신설 5년 새 1만3천 매장 돌파…새 유통 채널 정착
규제 개선…비선호 부위 판매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여
대중화는 ‘아직’…식습관·홍보·교육 등 소비여건 조성해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판매업(정육점)에서도 햄, 소시지, 떡갈비, 돈가스 등 가공제품을 직접 가공·판매할 수 있게 해 2013년 10월 신설된 업종이다.
그 이전에는 식육판매업과 즉석제조판매가공업을 각각 따로 신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즉석제조판매가공업은 시설기준, 위생조건 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돼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규제개선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에 날개를 달아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장 수는 2013년 10월 업종 신설 이후 2014년 4천818개, 2015년 8천323개, 2016년 1만331개, 2017년 1만1천115개, 2018년 1만3천89개소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9년 3월 현재 1만3천251개소에 달한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이렇게 새 축산물 유통채널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뒷다리 등 비선호 부위 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청년 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매장 수가 많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여전히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대다수 매장은 소불고기, 돈가스, 돼지불고기, 떡갈비, 곰탕 등을 단순가공할 뿐, 햄·소시지 등 축산물 가공품을 제조·판매하는 경우는 극히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신선한 가공식품을 통해 축산물 소비 다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당초 기대를 달성하려면 식습관, 홍보, 교육 등 소비여건 조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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