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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우협회강원도지회 박영철 지회장

예고된 위기, 대응방법 없어 답답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도적 규제 이전 해당산업 충분한 이해를

환경문제 해결 농가 스스로의 의지서 비롯


“위기가 예고돼 있지만 대응방법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다.”

한우협회강원도지회 박영철 지회장의 말이다.

그는 현재 축산업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규제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9월로 예정된 미허가축사 적법화는 물론이고, 내년 3월로 예정된 퇴비 부숙도 검사는 한우업계에 있어 예고된 재앙이나 다름없다”며 “시간을 자꾸 가까워 오는데 농가들로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막다른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도를 만드는 것에 앞서 관련 업계에 영향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정부가 아쉽다는 지적도 했다.

“환경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모든 산업이 이에 대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이를 규제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이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산업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농민들에게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 막으려고만 하면 퇴로가 없는 상황에서 반발이 거세질 수 밖에 없다. 당연히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퇴비 생산을 예로 들었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겠다는 목적으로 제도를 시행하다보니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 퇴비공장에서 축분을 충분히 수거해 주지 못해 축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로 생산한 퇴비가 어떤 문제가 유발시킬지, 소비자의 인식은 어떨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사전에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의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이 같은 문제들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축산을 바라보는 인식 또한 갈수록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산적한 문제 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한우협회 차원에서 각 사안별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농가들 역시 하나 명심해야 할 것은 환경문제에 대해 좀 더 높은 개선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농가 스스로의 노력에서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