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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경찰 감사장 받아

NH농협은행 분당효자촌지점 박찬수 직원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권준학)는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현금 500만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에게 기지를 발휘해 이를 막은 농협은행 직원이 분당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사진>을 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NH농협은행 분당효자촌지점(지점장 이철웅)에 근무하는 직원 박찬수(28·계장)씨는 500만원을 인출하려던 이모씨(분당구 서현동·53)의 초조해하는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고, 고객에게 질문을 통해 보이스피싱 임을 인지한 후 곧바로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고객 이모씨는 “중국에서 유학 중인 딸이 감금돼 있다며 돈을 요구하고, 거절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딸을 못 볼 줄 알라는 협박하는 전화를 받아 불안에 떨며 속히 돈을 인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농협 직원이 계속 안심시키며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농협은행 직원과 경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웅 지점장은 “최근 사기범들이 피해자에게 은행직원을 믿지 않도록 유도하고,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등 금융기관의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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