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농장 우수농장의 날서 입증
‘한우사랑 맥스’ 적용 결과…두당 118만원 추가 수익
오는 12월 쇠고기 등급제 개편에 맞게 한우를 사육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 이하 퓨리나사료)가 최근 경남 의령에서 ‘퓨리나 한우 우수농장의 날’<사진>을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우수농장의 날은 의령지역 퓨리나 핵심 고객이자 한우 비육 도체중 성적으로 전국 최상위권에 꼽히는 동서토요애법인 모의농장(대표 황규학)에 대해 개최됐다. 의령지역 뿐 아니라 경북 무을, 경남 창녕 등 각 지역에서 많은 한우인들이 참석, 행사의 의미가 더해졌다.
황규학 모의농장 대표는 퓨리나 30년 고객으로서 양돈사업에 이어 한우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 많은 농가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면서 이번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부터 한우사업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황 대표는 2005년부터 퓨리나 ‘한우사랑 맥스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명실상부한 한우비육 전문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퓨리나 김남규 축우전략판매부장은 점점 늘어나는 쇠고기 수입량에다 국내 생산량까지 합쳐지는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경락 단가가 유지되는 이유는 소비가 받쳐주고 있음을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김 판매부장은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 12.6kg에서 보여주듯 국내 시장 수요에 맞는 한우농가가 앞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전략으로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증량을 통한 매출 극대화임을 강조했다.
김 판매부장은 특히 도체중 40kg를 늘리는 것과 1++등급을 85%로 만드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하여 농가가 집중할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한우농가의 새로운 목표 달성 지름길을 제시했다.
퓨리나 김관호 축우지역부장은 한우 고급육 프로그램인 퓨리나 한우사랑 맥스의 특성과 현재 한우 모델링에 맞는 표준이 일맥상통함을 모의농장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발전해온 역사를 통해 증명해 냈다.
퓨리나사료에 따르면 실제로 모의농장은 연간 1++출현율 39.5%, 등심단면적 101.2㎠, 도체중 489kg으로 전국 평균 대비 평균 두당 118만원의 추가수익을 실현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에서 최다 육량상을 수상하는 실력도 갖췄다. 또한 1천만원 이상의 출품 가격을 낸 소가 28%에 달하여 3마리 중 1마리 꼴로 1천만원 이상의 매출 기록도 세웠다.
퓨리나 16지구 유재경 영업이사는 “누구나 다 알지만 누구나 하지는 못하는 것이 모의농장이 하는 농장 관리이다. 변화되는 등급체계에서는 등심과 도체중이 중요하다. 10%의 도체중 증가가 결과적으로는 10%의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퓨리나사료는 ‘한우사랑 맥스’를 통해 고급육을 생산해 내고 있는 농가를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변화되는 등급체계에서도 농가들이 수익과 사업 건전성을 같이 만들어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