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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다국적 동약 기업, 국내시장 공세 강화

세바·히프라, 영업조직 정비…제품 라인업 강화
혁신기술·서비스 기반 ‘신흥 강자’로 급부상
기존 다국적·토종기업 ‘긴장’…전열 정비 나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들이 조직을 정비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바, 히프라 등 신흥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세바(CEVA)는 그간 국내 총판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진출해 왔다. 하지만 베링거-메리알 합병에 따라 지난 2016년 당시 메리알로부터 써코백, PRRS백신 등을 인수받으면서 제품라인업이 크게 넓어졌다.
세바는 지난 2017년 6월 한국지사인 세바코리아(지사장 김용석)를 세우고 국내 시장에 본격 발을 들여놨다.
김용석 지사장은 “세바는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회사다. 품질면에서는 세계 어떤 나라 제품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총판 공급을 통해 그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바코리아는 지사 설립 이후 뿔뿔이 나눠져 있는 제품 공급 라인을 조율했다.
아울러 PRRS 사독백신 등 품목허가에 착수, 제품라인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업·마케팅 직원들을 채용, 직판 공급 체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히프라(HIPRA)는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물용백신 전문회사다.
히프라는 10여년 전부터 마이코플라즈마백신, AR백신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는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한국히프라(지사장 김명휘)가 지난 2014년 초 유럽형 PRRS백신 출시하고 부터다.
한국히프라는 유방염백신, 대장균백신 등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국내 런칭하며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김명휘 지사장은 “한국히프라는 신뢰, 우수, 긍정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우수 제품 뿐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히프라는 특히 ‘히프라 유니버시티’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국내외 질병 동향과 그 대책을 공유하는 등 국내 고객에게 한발 더 바짝 다가섰다.
최근에는 마케팅·영업 인력을 대거 보강하는 한편, 전국 영업조직을 구축했다. 또한 위축성비염백신, 돈단독·파보 혼합백신 등 새 제품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이밖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MSD동물약품, 한국조에티스 등 기존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들도 영업·마케팅 조직을 새로 정비하거나 인력을 채용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한국 동물약품 시장은 규모면에서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세계 시장 전체를 가늠할 ‘테스트베드’ 성격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그 공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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