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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MSY 27두·CSY 2,441kg 꿈의 숫자가 아니다”

팜스코, 성우농장 우수농장의 날서 비결 공유
이도헌 성우농장 대표 “매일매일 세심한 관리가 비결”

  • 등록 2019.05.10 10:22:10
[축산신문 기자]


MSY 27두. 이는 꿈의 숫자가 아니다. 2017· 2018년 2년 연속 이런 성적을 보인 양돈장이 있어 주위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농장은 바로 성우농장(대표 이도헌, 충남 홍성군 결성면 소재).
이런 성적을 기록하기까지 어떻게 사양관리를 했는지 주목되자 지난 4월 24일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성우농장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열고, 그 비결을 증명해 보였다.
팜스코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사실이 또 다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근 지역의 한돈농가 및 축산에 관계한 140여명이 참석하여 근래에 보기 드문 큰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려 성우농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이다.
성우농장은 모돈 490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MSY 27두 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2018년에는 연간 모돈당 지육체중 CSY 2,441kg를 기록하면서 양돈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으로 모두 어려움을 겪은 작년 여름,  144일 출하, 포유개시두수 13두에도 평균 8.3kg에 달하는 이유체중을 기록한 성적을 공개하며 비결을 공유했다.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 저서 주인공
성우농장 이도헌 대표는 1994년부터 경영자로서 IT 전문가로 활동하다 2013년부터 양돈장을 경영하기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러기에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이러한 경력 전환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는 저서로도 유명한 그는 양돈 시작 6년차에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일궈낸 것이다.
성우농장의 성적 비결을 소개한 팜스코 김병희 지역부장은 철저한 질병 관리, 후보돈· 번식돈 관리, 청결하고 세심한 자돈사 관리와 충분한 급이· 급수, 주인 의식을 가진 직원들의 철저한 농장 관리, ICT를 활용한 첨단 시설과 바이오커튼 냄새저감 등을 농장의 성공 요소로 꼽았다. 김 부장은 특히 분만사 대용유 급여와 양자관리, 이유자돈사에서 신선한 사료를 급이하기 위한 상시 급이기 청소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장은 성적이 향상됨에 따라 생산비는 감소하고 매출액은 늘어나 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는 한돈산업의 특징을 설명하며 MSY 18두 수준의 농장과 MSY 27두의 성우농장과의 수익차이는 무려 연간 18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성이 농장 수익성 좌우 입증
팜스코 신현민 사업부장은 “이러한 사례를 보더라도 결국 생산성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이 증명됐다. 농장 총 사료요구율의 차이를 체중의 차이로 환산했을 때의 수익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며 한돈 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생산성을 올려야 함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팜스코 유선일 양돈팀장은 “ASF 등의 영향으로 돈가 호황이 전망되는 상황이지만 이 호황의 시기에 양돈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앞으로 더 큰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현재의 양돈 호황이 수익을 거두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 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체질이 강한 양돈업으로 리모델링 하자고 역설했다.
팜스코 김남욱 S2본부장이 이도헌 성우농장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도헌 대표는 소감을 통해 양돈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언과 도움을 준 주변의 양돈 선배들에게 우선 감사를 표했다.


팜스코의 영양, 시설, 환경 유통까지 토탈솔루션 ‘덕’
이도헌 대표는 경영 전문가 출신이라 재무제표, 성적 분석에 치중할 것 같지만 매일 매일의 과제에 집중하고 충실한 것이 자신의 비결이라며 운을 뗀 뒤,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세심한 관리를 거르지 않고 매일 하기 위해 직원은 오히려 여유 있게 두고 처우를 좋게 하여 농장을 잘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성적향상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절이나 육종의 변화와 같은 농장의 변화에 맞춰 영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설과 환경, 돈사 설계, 돈육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에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준 팜스코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며 팜스코에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계절에 따라 돼지고기의 품질 변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육가공 업체로부터 많이 듣는다면서, 우수한 사육 성적 뿐 아니라 사계절 변함없이 우수한 돼지고기를 만들고 싶단다.
이처럼 성우농장과 같은 우수 농장의 사례가 더욱 확대되어 간다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돈산업의 밝은 미래는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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