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동물약품 수출 상위 20개사의 올 1분기 수출액은 총 740억원(추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나 증가했다.
원료가 4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완제품은 339억원으로 12.3% 늘었다.
완제품 중에서는 화학제제 185억원(12.8%↑), 생물학적제제 67억원(24.1%↑), 주문용첨가제 11억원(57.1%↑), 의약외품 6억원(200%↑), 의료기기 70억원(6.7%↓) 수출액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총 3천197억원(2억9천만불)을 수출해 전년대비 7.0% 증가에 그쳤다.
지난 10년 사이 매년 평균 20% 가량 성장해왔던 것을 감안했을 때 다소 부진한 성적표다.
동물약품 업계는 올해 3억3천만불 수출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해외 품목등록 등 업계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해외 시장개척도 서서히 수출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올 한해 다시 두자리 수 성장률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