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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 ‘봄철, 양계질병 예방관리’ ⑥

닭 마이코플라스마병의 예방관리법

  • 등록 2019.05.01 11:25:02


정옥미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호흡기 바이러스나 대장균과 복합감염 피해 커

계군 `올인-올아웃' 방식 예방관리 필요


마이코플라스마균은 다양한 동물, 식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 닭에서는 두 가지 마이코플라스마(MG, MS)가 문제되고 있다. 

MG에 감염된 닭은 만성호흡기병(Chronic Respiratory Disease)을 일으켜서 기낭염, 성장지연, 산란율 감소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 

MS는 주로 상부호흡기에 감염돼 있다가 전염성기관지염 등 호흡기 바이러스나 대장균과 복합감염으로 심한 기낭염과 폐렴을 일으킨다. 

전신 감염될 경우, 전염성 활막염(infectious synovitis)으로 보행불량, 기립불능 상태가 되기도 한다. 질병의 특성상 보통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단독 감염 시 뚜렷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마이코플라스마병은 감염된 닭, 오염된 사람, 차량, 기구 등과 접촉을 통한 수평전파와 감염된 종계에서 후대병아리로 난계대되는 수직전파 모두 가능하다. 따라서 한번 감염된 계군에서는 지속적인 순환감염으로 쉽게 근절되지 않는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는 백신이나 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MG 백신으로는 3종의 생독백신(TS-11, F, 6/85 균주)과 1종의 사독백신 선택이 가능하다. 백신접종 등이 용이한 생독백신이 다소 권장된다. 

MS에 대한 과거 병력이 있는 농장은 MS 단일 생독 백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감염된 계군은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백신접종이나 약물투여로는 임상증상이나 병변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계군으로부터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따라서 효과적인 닭마이코플라스마병 방제방안 확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실용계 농장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병에 감염되지 않은 종계장에서 후대병아리를 입식해야하고 백신이나 약물을 이용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에 종계장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난계대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백신접종이나 투약이 아닌 감염 계군의 도태와 농장의 철저한 차단방역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올해 5월 말 부터는 `종계장 부화장 방역관리요령'에 닭마이코플라스마병(MG)이 추가될 예정이다. 

따라서 종계장에서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 등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해 감염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효과적인 마이코플라스마병 예방법은 차단방역과 올인-올아웃(all-in, all-out) 방식의 계군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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