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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 수출선 다변화, 정부 뒷받침 강화를”

동약협 자문위, 불경기에도 성장세 기조 따라 올 3억3천불 기대
수출 전략품목 육성·운영 지원 자금 확대…동남아 치중 탈피 시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에 탄력을 붙일 정부 지원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24일 인천 송도에 있는 ㈜노터스에서 ‘2019년 현장 자문위원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2억9천만불로, 전년대비 약 7% 성장했다. 세계적 불황에 높은 성과다”고 격려하면서도 “여전히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국이 집중돼 있다. 미주 등으로 영토를 넓혀가야 한다. 시장 개척에 정부가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올해 역시 전반적으로 세계 경기가 좋지 않다. 동물약품 수출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이런 때일수록 업계의 수출 노력을 독려할 정부 수출지원 정책이 가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장은 “최근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이 잠잠하다. 이 시기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수출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기능성 사료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올 3월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동물약품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 어려움을 풀어낼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기중 농림축산식품부 AI방역과장은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업계와 동물약품산업 종합발전 대책 세부 내용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는 수출혁신 품목 육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하고, 수출 운영지원 자금을 확대하는 등 동물약품 수출을 늘려나갈 지원책이 담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수출 주력국이라고 할 수 있는 베트남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남미 등 틈새시장 발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3억3천불 수출이라는 다소 높은 목표치를 잡아놨다. 하지만 이렇게 민·관이 협력한다면 동물약품 수출이 다시 날개를 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이문한 자문위원장 바통을 이을 자문위원장으로 윤효인 전 충남대 교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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