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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개량이 미래다

한우등록기관 전문성 수반…역할·기능 재평가

  • 등록 2019.04.12 11:32:10


김병숙 한우개량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등록사업은 단순히 등록증 발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혈통과 연계시켜 농가의 종합컨설팅으로 이어져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등록을 한다는 것은 혈통을 기록하고 유지·보존·활용하기 위해 등록기관에 신청해 공인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등록을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등록기관에서는 혈통등록증 내실화뿐만 아니라 혈통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농가의 우수한 후대축 생산과 소득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우등록기관으로서 한국종축개량협회는 혈통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많은 예산을 투입해 매년 2만두 내외로 모근을 채취해 DNA 친자확인을 통한 아비찾아주기를 하고 해당 개체의 등록증에 친자확인 및 11가지의 DNA 정보를 표기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 경제형질(냉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에 대한 유전능력(EPD) 정보를 개체별로 제공함으로서 농가에서 선발·도태의 지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앱을 개발해 농가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혈통, 도축성적, 심사점수 등)를 조회할 수 있는 개체정보조회 앱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계획교배 앱을 보급해 현장에서 농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유용하게 잘 활용되고 있다. 

2013년부터 한우품질고급화와 암소개량을 개선하기 위해 후대축 도축성적(1++, 도체중450kg, 등심단면적110㎠이상)과 외모심사(78점이상) 및 친자확인까지 검증을 통과한 우수개체에 대해 매월 우량암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해당 개체 사육정보를 농가, 지자체, 지역조합과 공유함은 물론 우수유전자원에 대한 보존 및 개량사업에 활용방안을 마련해 우량 암소에 대한 활용사례(후대축 생산장려금, 수정란 공란우 지원 등)가 많이 늘어나 암소개량을 촉진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등록은 기관의 전문성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 혈통의 정확성과 체계적인 관리, 유전능력평가, 계획교배, 농가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들과 서로 맞물려 있다. 따라서 전문인력, 전산장비, 농가서비스,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개량기관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중요하게 재평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