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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국내 PRRS백신 시장, 토종업체 반격 채비

대성미생물·고려비엔피 국내 분리주 생독백신 품목허가 한창
다국적기업 아성에 도전장…"사독백신 때와는 다르다” 큰 기대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PRRS백신 시장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PRRS백신 시장은 다국적기업의 독무대다. 한 국내 업체에서 PRRS 사독백신을 내놓고는 있지만 판매량은 미비하다.
생독백신으로 무장한 다국적기업이 국내 PRRS백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다국적기업은 5~6년 전부터 북미형(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조에티스), 유럽형(MSD동물약품·히프라)으로 대결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사이 시장규모는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업계는 국내 PRRS백신 시장 규모가 연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알짜배기 시장을 다국적기업에 완전히 내주고 있는 셈이다.
다국적기업들은 그간 “PRRS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다. 교차방어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생독백신 뿐이다”라는 논리로 그들의 생독백신 중심으로 국내 PRRS백신 시장을 끌고 갔다.
그렇지만 국내 업체들도 그냥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대성미생물연구소와 고려비엔피는 각각 국내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북미형)를 이용해 PRRS 생독백신을 개발, 현재 국내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다.
수출용으로는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놨다.
다만, 아직 실험단계이므로 국내 품목허가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에 국내 PRRS 생독백신이 나온다면 사독백신 때와는 다른 ‘국내기업 대 다국적기업’이라는 새로운 경쟁구도가 그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히 브랜드력을 우선할 것이 아니라 효능을 면밀히 따지는 농가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PRRS백신이 국내 분리주이고 생독백신인만큼, 다국적기업과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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