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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마트 축사, 가축 정밀관리로 경쟁력 ‘업’

축산원, 빅데이터 기반 통합제어…편의·생산성 향상 효과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양창범)은 지난 3일 ‘스마트축산’ 모델 개발로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축산 구현에 주력하면서 농가의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축산업 현장에서도 ICT(정보통신기술) 장치 보급이 확산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개별 장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이 취약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
현재 ICT 장치를 설치한 축산농가는 2018년 기준 1천425호로 전해지고 있다. 2022년까지 전업농의 25% 수준인 5천750호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축산과학원의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축산 모델은 통합제어기로 각 ICT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사양과 축사 환경, 건강 관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실제로 축산과학원의 시범농장에서는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농가에서는 노동력이 줄면서 사육 마릿수가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30마리 늘었다. 개체별 정밀 사양관리로 암소의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15일 줄고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절반으로 떨어졌다.
젖소 스마트축산 모델 농가는 정밀 개체 관리로 한 마리당 40kg이던 하루 평균 착유량이 43kg으로 늘고 5%였던 평균 도태율도 1.5%로 낮아졌다. 평균 공태일은 220일에서 150일로 줄었다.
돼지 스마트축산 모델 농가는 어미돼지 한 마리당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두수, PSY)가 연간 18.7마리에서 25.7마리로 37.4% 늘었다. 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MSY)도 23.7마리로 33.1% 늘고, 사료요구율은 3.5kg에서 3.12kg으로 10.9% 줄었다.
또한 정밀 축산을 위한 스마트축산 모델의 발전을 위해 통합제어기를 개방형으로 고도화함은 물론 스마트축산 모델의 구성 요소로 활용할 로봇착유기, 무인 오리깔짚 살포 장치 등 다양한 ICT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축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앞으로 구축된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로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축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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