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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

조사료 함량 줄인 신개념 사료생산 `주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원곡물 미파쇄 급여…미생물 활용 소화 효율적

육질개선·비육효과 우수…TMR 대비 비용 저렴


익산황토우가 조사료 함량을 파격적으로 줄인 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대표 이하일)은 조사료 함량을 파격적으로 줄인 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일 대표는 “우리 사료는 기존에 가진 소 사료의 틀을 완전히 깬 새로운 형태의 사료”라며 “일반적으로 조사료는 소의 성장에 있어 필수요인으로 인식돼 왔지만 우리는 실증 사례를 통해 이것을 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황토우영농조합은 조사료 함량이 12%미만인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 TMR사료에 비해 조사료 함량이 절반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5% 미만까지 낮춘 사료로 시험사양을 실시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형태의 사료가 가능한 것일까? 이하일 대표는 이와 관련해 몇 가지 특징을 이야기했다.

원료곡물을 파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과 이를 효율적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미생물들을 함께 넣어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조사료 급여를 통해 기대되는 작용을 미생물 직접 급여를 통해 대신할 수 있다. 굳이 조사료 급여량을 늘리지 않아도 소가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고, 비육효과는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하일 대표는 익산황토우 사료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게 출하까지 급여해 오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하한 거세우 92두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1++등급이 57.6%, 1+등급 이상은 87%를 기록했다. 총 92두 가운데 90%가 1등급 이상을 받았고, 2등급은 단 2마리에 불과했다. C등급은 16.4%다.

등지방과 등심단면적, 도체중, 근내지방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평균 경락가격은 2만581원/kg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황토우영농조합의 김성년 본부장은 “새로운 개념의 사료가 될 것이다. 그 동안 축산업계에서는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양질의 조사료가 필수인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조사료 수급이 매우 어려운 여건이다. 현재 우리 익산황토우영농조합에서는 조사료 급여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히 고급육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료 0%인 사료만으로도 고급육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양시험 결과 익산황토우 사료는 일반 TMR사료에 비해 1일 평균 사료비가 1천원 정도 출하 때까지 70만원 정도가 저렴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