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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협동조합 선도농가 탐방>경기 이천 소원목장

‘최고 유질’ 향한 33년 열정의 외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배울 수 있다면 어디든지 한달음에…전문성 축적
육성우 관리 심혈…유량 1만2천㎏이상 개체 수두룩


33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서고, 유질이 우수한 원유생산으로 ‘서울우유 나100%’ 전용목장으로 선정되고 최근 대물림을 하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 금율로 862번길 407 소원목장(대표 남궁춘석·61세)은 1986년 봄 젖소 1마리로 시작했다.
낙농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낙농에 관한 서적을 뒤적이고 낙농기술세미나가 열리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배웠으며 낙농후계자가 되었다.
매일유업으로 원유를 내던 남궁춘석 대표는 “1994년 10월 29일 납유처를 서울우유로 변경하고 정조합원(조합원번호 13263)으로 가입하던 날은 잊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 “당시 하루에 냈던 원유는 600kg 였는데 지금은 2톤350kg으로 약 4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궁춘석 대표는 “젖소 송아지와 육성우 관리는 착유우 못지않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는 곧 유량향상과 산차를 길게 하는 것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소원목장 젖소들은 거의 고능력우이며 체세포수 등 유질이 좋다. 지난 3월에는 대월면 K조합원으로부터 원유쿼터를 kg당 72만원을 주고 200kg을 구입했다.
소원목장 젖소들 가운데 305일 보정 실제 산유량이 1만2천kg 이상 개체는 ▲소원 190호=1만5천540kg ▲소원 368호=1만3천952kg ▲소원 243호=1만3천638kg ▲소원 221호=1만3천543kg ▲소원 199호=1만3천340kg ▲소원 261호=1만2천925kg ▲소원 210호=1만2천781kg ▲소원 179호=1만2천439kg ▲소원 200호=1만2천277kg ▲소원 151호=1만2천13kg 등 즐비하다.
소원목장은 밭 1만여평에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TDN(가소화양분총량)이 가장 많은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재배하여 젖소에게 연중 급여한다. 이밖에 15년 전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 TMR사료를 하루 평균 2톤700kg을 이용하는 것도 원유생산비를 낮추는 요인이다.
뒷그루로 호맥과 연맥을 심었었으나 근년 들어서는 8월에 옥수수를 수확한 후 9월에 겨울김장 무 재배농가에 평당 800원을 받고 임대한다.  
남궁춘석 대표는 이천낙농영농조합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우유 대의원과 율면낙우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이천시 홀스타인엑스포’에서 율면낙우회가 우승을 한 것도 남궁춘석 대표의 성과라고 주위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율면낙우회 회원은 15명 정도지만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다두씩 확보한 강한 단체다.
서울우유 동남부낙농지원센터 이재섭 소장은 “소원목장 젖소들의 체세포수는 지난 1월평균 12만1천개를 비롯해 2월 10만5천, 3월 12만4천 등으로 서울우유조합평균 17만1천개와 동남부낙농센터 평균 16만7천개 보다 우수하다. 소원목장은 세균수도 5천개 내외로 조합과 센터 평균 9천개를 밑돌고 있다”고 평했다.
남궁춘석 대표는 황혜숙씨(56세) 사이 둔 아들(남궁관·33세)이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공인 6단을 소유했지만 몇 년 전 목장 대물림을 희망하여 최근 목장일 가르치는 일에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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