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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양돈현장 하절기 폭염피해 컸다

서경양돈 ‘2018 전산성적’ 분석…비생산일 59.9일로 늘어
모돈 회전율도 2년 연속↓…생산성 개선 가장 큰 걸림돌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현장의 대응에도 불구, 하절기 폭염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가 나왔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의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달 27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2019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 를 갖고 지난해 조합 전산농가로부터 얻어진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다각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조합원 농가 생산성 및 소득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10~2018년 9월)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의 비생산일수가 59.9일에 달했다. 전년의 51.2일 보다 8.7일이 늘었다. 2년전인 2016년(40.6일)과 비교할 때는 무려 20일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모돈회전율도 2.17로 2년 연속 떨어졌다.
서경양돈농협은 하절기 폭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곧 지난해 전산농가의 생산성이 정체상태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들은 지난해 PSY 21.9두, MSY 21.9두를 각각 기록, 전년과  비슷한 생산성을 보였다. 그나마 평균 이유두수가 소폭 늘어나면서 생산성이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은 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경양돈농협은 2017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폭염일수가 줄었음에도 불구, 12월 분만율이 하락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지난해 폭염피해는 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8월 최고기온이 33℃를 웃도는 폭염일수가 무려 31.4일에 달하며 전년(14.4일) 보다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열대야(17.7일, 전년은 10.7일)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8년 분만율도 전년과 같은 추세로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7년에는 12월 분만율이 67%까지 떨어진 것은 물론 이듬해 2월까지 70%를 밑돌았다.
서경양돈농협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절기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합원농가들의 보다 깊은 관심과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조합에서는 지난해 모바일 돈계부인 ‘핸디팜’ 을 개발, 조합원 농가의 전산프로그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보다 손쉬운 농장관리와 실시간 경영상황 확인으로 생산성 향상이 가능토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산시스템 도입 농가의 생산성이 훨씬 앞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조합원들의 전산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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